[앵커]<br />지난해 7월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중국과의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분야가 대중문화계죠.<br /><br />지난주가 한중 수교 25주년이었는데요.<br /><br />중국 내 한류의 실태를 점검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윤현숙 기자!<br /><br />지난해 중국이 한류 금지령, 금한령을 내리면서 한류가 싸늘하게 식고 있다는 소식 많이 전해드렸는데요.<br /><br />요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주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았지만, 중국 내 한류는 여전히 냉기가 흐르며 꽁꽁 얼어붙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7월 사드 배치 발표 이후 한류 금지령, 금한령이 내려지면서 한류의 물길을 막는 조치들이 하나둘 이뤄졌는데요.<br /><br />중국 방송이나 CF에서 한류 스타가 모습을 감추고 한국 드라마의 방영 비준이나 콘서트 비준이 막혔습니다.<br /><br />송중기가 광고하던 휴대전화 CF의 모델이 중국인으로 바뀌고, 한류스타 이영애가 출연했던 드라마도 한중 동시 방송이 불발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K-pop에도 불똥이 튀어, 활발했던 콘서트나 팬 사인회도 뚝 끊긴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영화계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, 몇 년째 해마다 늘던 한국 영화 대중 수출액이 지난해 처음 감소하고, 중국 내 영화제 초청이 불발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사정이 이렇다 보니, 중국 현지에서 한국과 계약을 맺고, 문화교류사업을 진행했던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중화권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말레이시아나 태국, 베트남 등 중국인들이 많은 동남아시아 쪽에서 한류 콘텐츠 사업을 진행하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, 한때 '금한령'이 완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가 높기도 했는데요,<br /><br />[기자]<br />양국 대중문화계에서도 그런 기대감이 높았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중 정상이 처음 만났던 7월 G20 정상회담이 변화의 단초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높았지만,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죠.<br /><br />그 이후로 오히려 북핵 위기 속에 사드 임시 배치가 결정되면서 완전히 금한령이 단단히 뿌리를 내렸다는 게 현지의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한류 콘텐츠 수입이 막히자, 중국 예능에서는 이른바 '한국 인기 프로그램 베끼기'가 넘쳐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윤식당' '효리네 민박' 등 인기 프로그램을 거의 그대로 표절한 프로그램이 중국 내에서 인기를 끌면서 또 다른 문제로 부각되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082813184664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